【유엔본부 AFP=연합】 유엔의 대아이티 금수최후통첩 시한이 만료됨에 따라 아이티 군부의 극적인 태도변화가 없는 한 21일 자정(한국시간 22일 하오 1시)을 기해 무역제재조치가 발효된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0일 군부 퇴진 및 민주헌정 복귀 등 유엔의 요구를 아이티 군부가 수용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갈리총장은 성명에서 『유감스럽게도 아이티 군부는 유엔 결의안 917조를 수용할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라울 세드라 아이티군 총사령관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교체하려는 기도를 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엔안보리는 지난 91년 9월 군부가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대통령을 축출함으로써 야기된 아이티 정국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일 대아이티 제재를 결의하면서 15일간의 제재 유보시한을 설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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