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0일 신현확 유창순 이현재 김준성 정수창 이한빈씨등 경제계원로 6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현안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서 『기업이 정치의 눈치를 보느라 불필요한 부분에 여력을 소모하지 않고도 사업을 하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깨끗한 정치를 해나겠다』고 거듭 밝혔다.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을 때 시기를 놓치지 말고 다음 단계에 대비한 구조개선을 해야 한다』며 『경기가 과열된다 해서 진정책을 쓰기보다는 구조조정으로 경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또 북한이 갑자기 붕괴될 때를 대비해 경제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민자유치와 관련, 특혜시비에는 정부가 소신을 갖고 과감히 밀고 나가야 하며 특혜시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몇개의 기업을 묶는 컨소시엄방식을 생각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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