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박응종씨(47·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박씨는 지난 18일 하오9시께 아들 박모군(9·국교3)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옷을 벗기고 대나무막대기등으로 마구 때린 뒤 전깃줄로 손을 묶어 장롱 손잡이에 매달고 방문을 자물쇠로 채워 13시간동안 감금했다. 박씨는 19일 상오10시20분께 아들이 전깃줄을 풀고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매달고 방문에 못질을 한 뒤 외출했는데 하오1시20분께 울음소리를 들은 이웃주민들의 도움으로 박군은 구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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