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전쟁」·「옛광장의 비밀」 2부로/스탈린과 김일성간 편지등 전후상황 공개【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러시아 국영 우스탄키노 제1TV는 21일과 28일 하오 지난50년 북한이 일으킨 6·25전쟁에 관한 다큐멘터리필름을 방영한다. 6·25전쟁에 관한 기록필름은 그동안 구소련은 물론 러시아공화국이 출범한 이후에도 TV를 통해 방송된 적이 없었다. 「한반도의 전쟁」과 「옛광장(구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건물이 위치한 곳)의 비밀」등 2부로 나뉘어 30분씩 방영될 이 기록필름은 6·25 전후의 상황을 보여줄 예정이다.
러시아 방송관계자들에 의하면 이 필름의 시나리오는 한국전쟁 전문가이자 스탈린연구학자인 드리트리 볼코그노프전대통령 군사담당보좌관이 썼으며 기록영화보관소에 있던 당시 필름등을 편집해 제작했다.
이 필름의 내용중에는 당시 소련이 대규모 군중을 동원, 북한을 지지하는 시위를 하는 장면, 스탈린과 김일성이 주고받은 편지, 전쟁과 관련된 인물들의 증언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이나 서방세계에서 몰랐던 6·25전쟁의 비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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