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미국이 대중국 무역 최혜국(MFN)지위 연장여부를 결정해야할 최종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최근 MFN지위 갱신에 필요한 이행사항을 최종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비밀특사를 중국에 파견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마이크 매커리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특사파견 여부와 그 임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추구해온 조용한 외교의 다양한 측면들이 있었다』고 말해 특사파견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그는 이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중국의 통신 개방 및 이용 여부를 확인키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중국은 클린턴대통령이 요구한 인권개선의 「중대한 진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사항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소리(VOA) 방송 전파방해 중단문제를 논의할 VOA기술팀과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다음달 3일까지 중국에 대한 MFN지위 갱신 여부를 결정해야하나 이 시기를 앞두고 유럽방문일정이 잡혀 있어 사실상 최종시한은 다음 주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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