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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취업문 좁아졌다/상반기 후발은빼곤 대부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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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취업문 좁아졌다/상반기 후발은빼곤 대부분 축소

입력
1994.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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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의 감량경영확산으로 올 상반기 은행취업문은 예년보다도 훨씬 좁은 것으로 18일 조사됐다.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시작될 상반기 대졸신입행원모집(하기졸업자 및 ROTC전역자)에서 후발은행들을 제외한 대부분 시중은행들은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대폭 감축하거나 동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1명의 ROTC전역장교를 뽑았던 외환은행은 올해 채용규모를 60명으로 줄였으며 장기신용은행도 작년(40명)보다 40%가량 줄인 25명만을 선발키로 했다. 

 대형 시중은행중에선 상업은행만이 ROTC출신선발인원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20명으로 소폭 늘렸으며 작년상반기중 12명과 16명을 선발했던 한일·조흥은행은 금년 여름엔 아예 뽑지 않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작년과 같은 50명의 대졸신입행원을 선발할 계획이며 서울신탁은행은 지난해처럼 상반기중엔 신입행원모집을 하지않기로 했다. 

 이로써 6대시중은행의 올상반기 대졸채용인원은 사상 최소규모였던 지난해(1백71명)보다도 4분의1가량 줄어든 1백30명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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