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인 국문학자들의 모임인 민족문학사연구소(공동대표 이선영 림형택)가 「민족문학과 근대성」을 주제로 21일 상오10시 연세대 인문관 110호에서 공개 심포지엄을 연다. 90년 4월 창립된 민족문학사연구소는 무색무취의 기존 학회에 반기를 들고, 국문학 연구가 민족문학적 시각·주체적인 시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대의에 따라 명확한 학파로서 자리잡고자 결성됐다. 권위주의적인 사회분위기, 기존 학계의 보수성 때문에 공개 학술발표회가 불가능했지만 문민정부의 출현과 더불어 공개 심포지엄을 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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