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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등 밝히고…/「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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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등 밝히고…/「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입력
1994.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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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3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18일 상오10시 전국의 1만여개 사찰에서 일제히 거행됐다. 불교계 지도자와 신도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축법요식에서 탄성총무원장은 봉축사를 통해 『불자가 바른 법을 실천해가면 모순의 역사는 해탈법계(해탈법계)로 바뀔수있다』며『부처님께 바치는 등불은 개혁불사의 성공을 위한 수행의 등불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탄성총무원장은 또 『오늘은 광주민주화운동 14주년이 되는날이며 14년전 5월18일도 초파일이었듯이 광주민주화운동의 횃불과 초파일의 연등이 어우러져 이땅에 평화와 정의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월하종정은 『대성은 본래 출몰이 없거늘 군생을 위하여 반연(본래 인연)을 초절했을 뿐이로다. 시냇물 소리가 바로 법문이요, 산색이 어찌 부처님이 아니겠는가』는 법어(원로회의 성수스님대독)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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