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아덴 로이터 AP=연합】 북예멘군은 전면적인 내전 발발 13일째인 16일 남예멘 거점도시인 아덴시 진입로에 있는 전략요충 알 아나드 공군기지를 점령하는 커다란 전과를 올렸으며 궁지에 몰린 남예멘 지도부는 통일예멘에서 분리독립해 신생 남예멘국을 선포하는 문제를 숙의했다. 이와 함께 북예멘군은 개전 이후 처음으로 유전지대 공략에 나서 아덴시 북동쪽 2백40㎞지점의 샤브와 유전에서 남예멘군 1개여단을 격파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아직까지는 석유생산시설 공격을 자제하고 있으나 북예멘군의 이날 유전지대 공격으로 석유생산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알리 압둘라살레대통령이 지휘하는 북예멘군은 이날 통일 전 남예멘의 수도인 아덴시에서 북쪽으로 60㎞여 떨어진 알 아나드 공군기지를 점령했다. 알 아나드 공군기지는 아덴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를 통제할 수 있는 전략요충으로 남북 예멘군은 이곳을 놓고 그동안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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