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영화 강대국의 명성에 걸맞게 세계에서 극장을 가장 자주 찾으며 그 횟수는 다른 선진국의 두배 가량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국립영화센터가 16일 제4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지난해 평균 3.9회 영화관에 간것으로 조사됐다. 2위와 3위는 스페인(2.1회), 프랑스(2.0회)였으며 다음은 영국(1.8회) 이탈리아(1.4회) 독일(1.3회) 일본(1회) 등의 순이었다.
국립영화센터가 주요 선진국의 영화관련 통계를 수집, 매년 칸영화제 기간에 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또 미국영화가 자국시장의 99%, 서방영화시장의 경우 지역에 따라 50∼8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작년 흥행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은 미국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으로 전세계에서 8억6천8백만달러(7천31억원)를 벌어들였으며 이중 약 60%는 해외에서 얻은 수익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서는 이와함께 통일독일의 지난해 극장 입장객수가 전년에 비해 무려 23%나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전세계의 극장 관람객수는 비디오 대량보급등으로 지난 10년사이 무려 18%가 감소한것으로 집계됐다.【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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