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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협상안 수용해야” 55%/미디어리서치사 전화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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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협상안 수용해야” 55%/미디어리서치사 전화 여론조사

입력
199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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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비준도 74%가 찬성표명/젊은층·고소득층이 지지높아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현 시점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안을 수용해야 하며 대다수는 국회가 UR협정안을 비준하고 향후 대책을 세울 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 리서치사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지난11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실시한 주요국정에 관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현 국제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우루과이라운드협정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5.3%가 「수용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7.5%는 「거부해야 한다」, 7.5%는 「모르겠다」고 각각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UR협정안에 대한 국회의 비준절차를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가」라고 물은데 대해 전체의 74.5%는 「비준을 해야 한다」고 답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비준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19.0%에 그쳤으며 6.6%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것으로 나타났다.

 UR협정안의 국회비준을 해야 한다는 응답자들은 연령별로 20대가 8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30대 77.7%, 40대 76.7%, 50대 68.4%, 60대 44.4%등의 응답분포를 각각 보였다. 또한 고학력(대재 이상 84.2%) 고소득층(월수입1백60만원 이상 84.5%)일수록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84.3%, 부산 경남 79.6%등 대도시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반면 협정안의 국회비준에 반대하는 응답자들은 50대와 60대의 연령층이 각각 22.8%로 으뜸을 차지하는등 고연령층일수록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직업별로는 농·임업 28.7%의 응답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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