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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범죄조직 핵탄두 장악음모”/국가강탈 목적 저장기지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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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범죄조직 핵탄두 장악음모”/국가강탈 목적 저장기지 노려

입력
199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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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늄 대북한 밀반출설도/미 어틀랜틱지 보도 러시아의 조직범죄단은 국가를 강탈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1만5천개의 전술핵탄두를 장악하려는 책동을 조직적으로 벌여왔다고 미월간 어틀랜틱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6월호에 실린 한 기사를 통해 러시아의 조직범죄와 핵무기안전에 연관성이 있는 정보를 밝히지 말라는 클린턴 미행정부 관리들의 충고를 어기고 그같은 내용을 공개하는것이라고 말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모 허시기자는 「난폭한 동부」라는 제목의 독자적 조사에 의한 보도에서 러시아의 조직범죄가 러시아의 안보와 국제적 안보에 우려의 대상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일본 히로시마(광도)에 투하된 원폭과 같은 규모의 핵탄 3개를 제조하는데 충분한 고농축 우라늄 60㎏이 지난 4월 모스크바 동쪽 9백60 지점인 이즈헤프스크에서 러시아 보안부에 의해 압수되었다』면서 『이와 마찬가지로 염려되는것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핵무기 제조에 적합한 플루토늄이 러시아의 핵저장창고에서 북한으로 밀반출되었다는 첩보가 있다』고 말했다.

 어틀랜틱지는 또 『러시아의 조직범죄의 규모와 구소련 전술핵무기들의 취약성에 관해 클린턴 행정부가 크게 염려하고 있으며 그같은 우려는 근거가 있다』고 말하고 『회견에 응한 미관리들은 그같은 전술핵무기가 러시아내의 군사기지에 안전하지 못한 상태로 저장되어 있음을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는 러시아의 범죄조직이 국가를 강탈하려 하고 있으며 정부가 장악하고있는 1만5천개의 전술핵탄두를 빼앗을 위험이 있는것으로 결론짓고 있다.【뉴욕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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