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사들 “중·한국 등 90년대 30%증가”군침 중국 한국등 아시아각국은 미국등 서방 담배회사들의 황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흡연증가로 인해 아시아인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세계보건기구(WHO) 통계를 인용, 15일 보도했다.
WHO통계에 의하면 아시아지역의 담배시장은 90년대에 3분의 1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경우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될 정도로 금연운동이 확산돼 90년대 말에는 담배시장이 약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크게 대비되고 있다.
미국담배회사들이 제1목표로 꼽는 시장은 12억 인구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이다. 지난 10년간 중국인의 담배소비량은 매년 7%의 증가율을 보여 현재 미국인구보다 더 많은 3억명이 담배를 피우며 1년에 소비되는 담배만도 1조6천억 개비에 달한다.
WHO의 94년도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경우 남자 성인 가운데 70%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남자 흡연비율에서 한국은 캄보디아(90%)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이며 그 다음으로는 인도네시아(65%), 필리핀(64%), 중국,일본(각각 61%), 태국(47%) 등의 순이다. 또 남녀 성인 흡연자 비율에서 한국이 70%, 7%인데 비해 미국은 91년을 기준으로 28%, 24%에 머물고 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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