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공격씨가 선두에 나섰다. 12일 현재 강씨의 「보유자산」은 1천4백29만2천원.「종자돈」1천만원을 「실전주식투자」개시(3월7일)이후 2개월만에 4백29만여원이나 불리며 수익률이 40%를 넘었다. 반면 고기술 나정석 신정보씨등 다른 투자자들은 비록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만족할만한 수익은 올리지 못했다. 나정석씨가 78만8천원, 신정보씨가 58만1천7백원, 고기술씨가 27만8천원정도의 수익에 머무르고 있다. 실제로 특정 종목을 사서 팔때 평균 총거래대금의 1·35%(위탁수수료 매수 매도때 각각 0·5%, 증권거래세 팔때만 0·35%)가 「비용」으로 지출되는 점을 감안하면 강공격씨를 제외한 나머지 「실전4인방」의 수익률은 거의 본전수준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선두주자 강씨는 비결을 이렇게 말한다. 『망설일 필요가 없다. 이거다 싶으면 바로 매수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사는 것이다. 망설이다가는 다 놓친다.
한마디로 과감한 투자, 즉 「강공격」만 성공의 지름길이다』 강씨는 지난주(6∼12일)에 주당 1만1천2백원에 1천1백60주에 매입한 신진피혁이 12일 현재 1만2천3백원으로 상승한 덕에 일주일동안 주당 1천9백원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고기술씨는 지난달 26일 주당 9천8백50원에 매입한 서광건설을 11일에 주당 1만2백원에 매도, 손해를 만회했다. 그러나 고씨는 매도이후 서광건설의 주가가 추가상승하자 『며칠 더 있다가 매도할걸…』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나정석씨는 고가주인 성창기업이 최근 큰폭으로 하락하자 이를 재빨리 매수했는데 기대와 달리 반등을 하지 않자 다소 의기소침해졌다.【김경철기자】
◇실전주식투자 전략
○투자자:강공격
-투자소감:신진피혁을 공격적으로 매수한 것이 적중했다.
-투자방향:신진피혁이 적당히 오르면 처분하겠다. 그리고 「블루칩」을 지켜보겠다.
○투자자:고기술
-투자소감:서광산업이 1만원선을 돌파해 기쁘다.
-투자방향:매수·매도시점을 잘 포착해 꼴찌에서 벗어나겠다.
○투자자:나정석
-투자소감:하락폭이 커서 성창기업을 매수했는데 기대와 달리 반등하지 않았다.
-투자방향:저가주들의 상승은 단기에 그칠 것같다.
○투자자:신정보
-투자소감: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손해를 보고 팔자니 마음이 아파 팔지 못하겠다.
-투자방향:저가주는 강세였지만 한일합섬은 오르지 못했다.추이를 살피겠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