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입회없이 단독으로 영변의 5㎿ 원자로 연료봉교체를 시작했다고 밝힘에 따라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은 북한에 대한 위협을 실천에 옮기고 보다 직접적이고 위험한 대결에 나설것인지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단독으로 연료봉을 교체할 경우 즉각 북·미간대화를 중단하고 유엔에 대한 경제제재요구로 이어질 것이라는 미행정부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취해진 것임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밝혔다.
북핵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미정부의 한 관리는 14일 『북한의 연료봉교체 주장이 압력용 전술일지 모른다』면서 『북한이 원자로 연료봉을 지금 교체해야할 기술적 이유가 없는 만큼 그들은 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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