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사후 영향력관련 주목 중국의 조자양 전총서기(75)가 광동성 남해시에서 양상곤 국가주석(86)과 최근 만나 장시간의 독대를 가졌다고 홍콩 연합보가 15일 1면 톱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광동성소식통을 인용, 등소평 사후에 가장 관심을 끌 이 두 사람은 외부인의 개입이 없는 가운데 조는 10여명의 수행원과 함께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사천성을 거쳐 북경으로 가지 않고 정치적으로 크게 민감한 광동성으로 왔으며 등사후 최고실력자로 예상되는 양은 광동성내 경제특구 주해에서 이곳으로 왔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조자양이 광동성을 방문한 것은 89년 천안문사태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그해 6월 실각한 이후 처음이며 성관리들은 필요한 보안조치를 취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등사후 재기가 예상되는 두 사람의 만남은 의미가 심장하며 특히 등의 건강악화설이 나돌고 6·4천안문사태 5주년에 앞서 중국의 정치와 경제정세가 불안한 시기에 이루어져 크게 주목된다고 연합보는 말했다.【홍콩=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