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4일 신발산업의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부산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장·단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이를 위해 부산발전시스템연구소(이사장 강경식의원)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경제기획원의 과장급공무원을 부산직할시장특보로 파견, 경제기획원과 부산시 사이의 업무협조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이날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부산지역 상공인등 1백20여명과 가진 조찬토론회에서 부산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 정부가 삼성승용차시장 진출을 허용해 달라는 참석자들의 집중적인 건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총리는 삼성의 승용차산업 진출문제에 언급, 『삼성의 승용차산업 진출문제는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기술도입신고서가 상공자원부에 접수되면 상공부 뿐만 아니라 관련부처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문제여서 이 자리에서 무엇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정부총리는 부산의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단편적인 대책으로는 어렵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 강구가 필요하다고 전제, 부산발전시스템연구소를 중심으로 KDI등 관계기관들이 당면 및 중장기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