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특파원】 미내셔널 프레스클럽(NPC)은 김대중 아시아 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12일 NPC연설을 통해 제의한 김일성 북한주석의 방미 초청문제를 검토중이라고 길버트 클라인 NPC회장이 15일 말했다. 이와 관련, NPC는 16일 운영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인회장은 NPC가 설사 김주석을 초청한다고 해서 그의 방미가 반드시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미정부가 입국비자를 발급할지 여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이사장이 김주석의 방미 초청을 미측에 제의하면서 NPC가 초청장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함에 따라 초청문제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클라인 회장은 김이사장의 초청 제의를 『하나의 외교적 이니셔티브』로 판단한다면서 『김이사장이 개인적 구상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뭔가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 이같은 제의를 낸게 아니겠느냐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