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 상오 9시 스승의 날 특집으로 방영된 교육방송(EBS TV)의「나의 학창시절」에 특별출연, 학창시절과 재학시절의 은사들을 회고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녹화한 이 프로에서 서당에 다니던 어린시절에 대한 추억과 거제도 장목소학교시절, 통영중학교와 경남중학교(현 경남고등학교), 서울대 철학과 시절의 일화를 소상하게 소개했다.
약 70분동안 진행된 이 프로에서 김대통령은『해방후 중학교를 다닐 시절 하숙집 책상위에 「미래의 대통령」이라고 써 놓고 대통령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국민학교시절 일제의 설탕운반 노역중 반항하다가 무기정학을 받았던 사건등 여러 일화를 소개했는데 이 프로를 통해 공개된 국민학교 학적부에는 김대통령이 「까맣고 탄력성있는 학생」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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