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기관 보고서 우리나라 정부의 국제경쟁력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멕시코등 주요 경쟁국보다 크게 떨어지며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중하위권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공직사회 뇌물수수나 부패도 경쟁국에 비해 심하며 정부의 산업 및 기업에 대한 간섭이 국가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국제경쟁력강화특위의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보고서를 인용한 연구주보에서 13일 밝혀졌다.
지난해 각국 행정부문의 경쟁력을 모두 55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측정한 이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정부의 경쟁력은 15개 개도국 가운데 9위를 기록, 91년과 92년의 6위에서 더욱 밀려났다.
특히 정부의 산업과 기업, 투자에 대한 간섭이나 통제가 각각 5위, 3위, 4위로 상대국에 비해 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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