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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국민·울산대 「자동차공학과」(이색·유망학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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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국민·울산대 「자동차공학과」(이색·유망학과:5)

입력
1994.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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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양성 목표 현장실습 중점 현대 첨단기술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자동차에 대한 세계각국의 연구열기는 대단하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생산 세계 5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선진국의 기술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자동차에 대한 기술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92년 대학에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자동차학과가 생겨나게 되었다. 현재 자동차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한양대 국민대 울산대등 3곳이다.

 자동차공업의 국제적 경쟁력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는 이 학과는 자동차공학 관련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욱 첨단화하는 선진기술을 뛰어넘기 위해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을 접목시킨 기전공학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자동차공학과가 부설된 대학들은 이론 뿐 아니라 현장실습교육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한양대의 경우 방학을 이용해 저학년은 정수훈련원과 정비연수원에서 자동차기초구조를, 고학년은 자동차회사나 연구소에서 직접 현장교육을 받고 있다.

 자동차가 앞으로 국내산업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이 학과 졸업생들에 대한 전망 또한 매우 밝은 편이다.

 한양대 자동차학과 선우명호교수(41)는 『지금까지 기계나 전기·전자공학과 졸업생들이 자동차제조회사의 현장에 적응하려면 2∼3년에 걸친 새로운 훈련기간이 필요했다』며 『그러나 현재 3학년인 자동차학과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자동차 전문기술인력으로 곧바로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정원은 한양대 50명, 국민대 80명, 울산대 35명이며 각 대학 모두 입학생들의 성적이 그 학교에서 상위에 들고 경쟁률 또한 높은 편이다.【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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