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김성옥씨(59)가 22년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 그는 6월30일까지(평일 하오7시30분, 토일공휴일 하오4시 7시30분) 성좌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아서 밀러 원작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주인공인 윌리 로먼 역을 맡았다. 72년 공연한 「헨리 8세와 그의 여인들」의 헨리8세 역을 끝으로 연극계를 떠났던 그는 지난해 극단 신협 대표를 맡으면서 연극계에 돌아왔다. 윌리 로먼역은 36년만에 다시 하는것이다.
그는 56년 고려대 석탑극회에서 연극을 시작해 실험극장, 드라마센터, 극단 산하, 극단 산울림의 창립동인으로 활동했고, 국립극단 단원등을 지냈다.「세일즈맨의 죽음」, 「베니스의 상인」, 「고도를 기다리며」등의 연극에 출연했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36년간 세일즈맨으로 일해 온 윌리 로먼이 산업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고독과 허무를 표현하고 있는 연극이다.【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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