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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 통행료 징수/싱가포르서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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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 통행료 징수/싱가포르서 첫 도입

입력
199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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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서 전자파 발사 처리… 교통난 덜어급증하는 교통혼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자식 통행료징수 시스템」을 도입, 교통난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이 시스템은 톨게이트에서 교통혼잡시간대에 도심진입제한 지역으로 들어오는 차량에 전자파를 발사, 자동적으로 통행요금을 징수한다.이를 위해 모든 차량은 운전석 앞에 전자카드를 부착하며 카드의 잔고가 비었거나 부족할경우 장치된 카메라가 자동으로 번호판의 사진을 찍어 나중에 통보하는 식이다.

싱가포르의 교통혼잡은 가히 서울도심의 러시아워를 방불케한다. 한번 막혔다 하면 서너시간은 꼼짝없이 도로상에서 보내야 할 정도다.

총면적 6백36㎦로 서울시보다 다소 넓은 싱가포르는 이같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임시방편으로 러시아워에는 상업지역에 한해 일반차량의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이 시간대에 오토바이들이 쇼핑가나 상업지역을 출입하기위해서는 일별 또는 월별 출입허가스티커를 사전에 구입해야 한다.

싱가포르 공동토목공사의 루이데르 수석기사는 『새로 도입될 전자 시스템은 통행료 징수로 인한 교통체증을 없애고 효과적으로 교통을 통제하려는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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