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관리 천명 입국허용/PLO경찰 가자치안권 인수【예루살렘·라파 로이터 AFP=연합】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의 자치이행협정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의 관할권을 PLO측에 모두 넘겨줄 것이라고 요시 사리드 환경장관이 11일 밝혔다.
사리드 장관은 이날 각의를 마친뒤 『오늘 각의에서 자치이행협정이 승인됐다』며 『오는 13일까지 가자지구 남쪽 지역과 예리코시의 관할권이 팔레스타인측에 인도되며 18일까지 가자지구 나머지 지역의 관할권이 모두 이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또 튀니스에 있는 PLO본부의 관리 약 1천명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서안 예리코시로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11일 밝혔다.
이에앞서 가자지구의 치안을 담당할 팔레스타인 경찰 제1진 1백57명은 이스라엘측으로부터 가자지구 데이르 알 발라 팔레스타인난민촌의 치안권을 이양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수천명의 팔레스타인들은 전날밤에 이어 이날 상오에도 거리로 몰려나와 춤을 추면서 27년간의 이스라엘점령에서 해방된 것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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