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특파원】 미국방부의 캐슬린 델라스키대변인은 10일 (현지시간)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문제와 관련,『유엔이 대북제재 시한을 설정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델라스키국방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제재문제에 대한 정확한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는데 그의 이같은 언급은 당초 유엔 안보리가 정한 오는 15일까지의 IAEA 추가사찰 시한을 미정부가 연장키로 방침을 선회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는 또 『실제로 영변원자로의 가동이 중지되더라도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빼내려면 한달이상의 냉각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9일 뉴욕에서 북한과 실무접촉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IAEA의 추가사찰 시한을 연장키로 양측간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