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반도체회사들이 3년내에 세계 반도체산업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겠다며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것으로 10일 밝혀졌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대만 최대의 반도체회사인 UMC의 조흥성회장은 최근 일본의 전자산업전문지인 전파신문을 통해 『대만의 반도체기술은 3년이내에 세계를 리드할것』이라고 호언했다. MXIC와 TSMC등 다른 반도체업체들도 『대만 반도체산업은 대만의 하이테크 산업의 견인차』라면서 자국 반도체산업의 장래를 낙관했다.
대만 반도체 8대메이커의 지난해 매출은 18억2천만 달러로 같은해 한국 삼성전자 반도체매출의 절반도 안되지만 92년의 9억9천만달러에 비해서는 83% 성장이라는 놀라운 신장세를 보였다.
UMC는 대만에서 최초로 선진국인 독일의 기업체에 0.8미크론의 기술을 이전하는 기술공여기업이 됐으며, 미국과의 합작회사인 TI에이스사의 신공장은 16메가D RAM의 생산시설을 96년까지 2배로 늘릴 계획이다.【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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