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 AFP 로이터 AP=연합】 남북예멘은 내전 엿새째인 9일 제각기 승리를 주장하며 남예멘의 수도 아덴시 외곽 전투에서 총력을 기울인 접전을 벌였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이끄는 북예멘군의 한 대변인은 이날 북예멘군이 아덴 북부의 5지점의 최후방어선을 돌파했으며 남예멘군은 거점인 아덴으로 퇴각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덴시의 주민들은 도시외곽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도시 전체가 평온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덴 라디오는 남예멘군 발표를 인용, 북예멘군이 퇴각하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군가를 틀어놓고 예비병력들에게 전투에 가담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북예멘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북예멘군의 발표가 과장됐다고 시인하면서 북예멘군이 남예멘군의 강력한 저항을 받고 아덴 외곽 35∼40 지점에서 발이 묶여 있는 상태라고 전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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