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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증/대부분 질염 등 원인… 항진균제로 치료(홈·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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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증/대부분 질염 등 원인… 항진균제로 치료(홈·닥터)

입력
199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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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란 출혈 이외의 질 분비물을 통칭하는 증상이다. 대하는 외음부·질·자궁경부·자궁체부·난관등 모든 여성생식기의 질환 때문에 분비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으로 질염과 자궁경부염을 들 수 있다. 질은 정상적인 상태에선 산성을 유지하나 감염돼 염증이 생기게 되면 악취가 나거나 농같은 분비물이 나오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된다. 질염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성인여성에게 가장 흔한 원인은 트리코모나스나 진균류(곰팡이류) 감염이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일종의 성병으로 거품이 있고 노란색의 엷은 분비물을 내며 악취를 동반한다.

 진균성 질염(칸디다성 질염)은 임산부·당뇨환자나 항생제 장기 복용여성에게 잘 생긴다.흰색 크림형태의 분비물이 특징이다. 치료는 항진균 질정을 삽입하거나 크림을 질에 바르며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만일 계속 재발된다면 당뇨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당뇨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 외음부를 습하지 않게 하고 꽉 조이는 속옷이나 바지는 피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자궁경부의 정상 분비물은 많고 끈적거리는 점액으로 배란시 가장 많이 분비된다. 

 임질로 인한 급성자궁경부염은 악취가 나며 찐득찐득하고 화농성의 분비물이 많이 분비된다. 진단은 질 분비물을 채취, 균을 확인하며 매독혈청검사도 함께 시행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만성자궁경부염은 가장 흔한 부인과질환으로 역시 많은 양의 끈적거리는 대하가 특징이며 하복무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이효표·서울대의대교수>

◎「홈닥터」 필진 바뀝니다

 「홈닥터」의 필진이 바뀝니다. 10일자부터 매주 화요일 건강면을 빛내줄 새 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가나다순)

 ▲김영수=연세대의대졸업, 영국 스톡만데빌 척수손상센터수련의, 대한척추신경외과 연구회회장, 영동세브란스 신경외과과장 ▲민영일=서울대의대졸업, 일본 오사카대학 소화기병연수, 대한소화기병학회위원, 서울중앙병원 내과과장 ▲이효표=서울대의대졸업, 미국 텍사스대 엠디앤더슨병원 암센터연수, 대한산부인과학회 편집위원,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의사 ▲정덕희=고려대의대졸업, 미국 웰디카운티병원연수, 스웨덴 후딩겐병원연수, 국립의료원 이비인후과과장 ▲최용=서울대의대졸업, 미국 뉴욕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대 연구원, 대한신장학회 학술이사, 서울대병원 소아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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