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하타(우전자)일본총리는 9일 각료간담회에서 태평양전쟁 종결 50주년이 되는 내년에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명백히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타총리는 이날 나가노(영야무문)전법무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한 경위와 사임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종전 50주년이 되는 내년에 각종 행사를 포함해 정부의 방침을 내외에 명확히 하여 후세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타총리는 자신의 전쟁인식과 관련, 『미야자와(궁택희일)내각의 각료(대장성장관)로서 전쟁반성에 관한 적극적인 발언을 해왔고 작년 7월의 총선때는 신생당당수로서 일본군의 과거 침략행위나 식민지지배를 심각히 반성치 않으면 안된다는 신념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하타총리는 자신의 이같은 과거사관을 10일 있을 국회연설에서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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