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91년 중국의 최고지도자인 등소평에게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9일 샌프란시스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고위당국자를 인용, 김일성은 91년10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등소평에게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도, 능력도 없다』며 분명하게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 때문에 약속위반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한 북한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기본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중국은 특히 김일성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지난 3월 하순 북경을 방문한 김영삼대통령과 미국정부측에 통고함과 아울러 만약 북한이 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방침임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