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수종특파원】 미 클린턴행정부는 취임후 1년반 동안 취해오던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을 안정위주의 경제정책으로 바꾸었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자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정부의 이같은 안정위주 경제정책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세차례에 걸친 단기금리 인상과 함께 15개 서방국가와 연대하여 달러가치 하락 방지조치를 취한 2가지 정책에서 확연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정부의 인플레 예방 정책은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의 『단기금리를 앞으로도 0.5%까지 인상하기를 기대한다』는 논평에서 표출됐을 뿐 아니라 지난 2월 FRB의 단기금리인상 때 부정적 논평을 했던 클린턴 대통령자신이 잇따른 금리인상조치에 침묵을 지키는 것으로도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클린턴 정부는 96년 재선을 위해 경제성장을 앞으로 3년간 매년 2.5%수준으로 지속하기 위해 과열성장을 일부러 피하고 달러가치의 적극적방어와 단기금리인상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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