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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학년 고입연합고사 폐지/내신성적만으로 선발/서울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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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학년 고입연합고사 폐지/내신성적만으로 선발/서울지역

입력
199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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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특수고는 현행대로 현재 국민학교 6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98학년도부터 서울지역의 인문계고교 선발고사(연합고사)가 폐지되고 중학3년간의 내신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그러나 공업고 상업고 등 실업계고교는 내신성적에 의한 추천입학제도가, 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는 학교별 지원선발고사가 현행대로 실시된다.▶관련기사 5면

 서울시교육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의 「고교입시제도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현행 선발고사제도가 시험형태여서 교육정상화를 해치고 있는데다 중학졸업생 대부분이 고교에 진학, 시험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돼 이같이 제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98학년도 인문계 고교신입생은 중학내신성적에 따라 현행 학군별로 컴퓨터추첨을 통해 학교배정을 받게 된다.

 지난해 서울지역의 경우 고교수용률(인문·실업포함)이 1백%를 넘어 정원이 진학지원자보다 많았으며 인문계고교의 경쟁률도 1.04대1로 탈락자가 3천8백여명에 그치는등 최근 3년동안 전·후기 고교의 평균수용률이 1백%에 가까웠다. 시교육청은 내신성적평가를 위한 학업성적 관리요령·학년별 교과성적 반영비율 등 세부사항은 오는 10월말까지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 대구 인천 등 고입선발고사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도 내신에 의한 선발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여 중학교에서도 내신비중이 커지게 됐다.【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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