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도 지속 증가/공동연구개발은 45%나 감소 “눈길” 상공자원부는 8일 자금 기술지원 구매 업종이양등 각 부문에 걸쳐 대기업과 수급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상공부에 의하면 수급기업체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전국 1백24개 대기업들은 지난해 1만8천4백49개 중소업체에 대해 2조9백4억원의 장단기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에 비해 업체수에서 80.2%, 자금규모에서 57.7%나 늘어난 것이다. 대기업들은 올해도 2만6백82개업체(12%증가)에 대해 2조5천4백49억원(21%증가)을 지원할 계획인것으로 조사됐다.
수급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보증을 추천해주는 연계보증 실적은 지난해 1천63개업체에 5천7백11억원에 이르러 각각 전년비 30%이상씩 늘어났다.
또 지난해 55개 대기업이 7백79개 중소수급기업에 대해 2천12개 품목을 이양했으며 특히 단일부품이나 완제품보다 중간재의 이양이 많아 계열화 촉진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추세라고 상공부는 분석했다.
수급중소업체로부터의 제품구매 비중도 금액기준으로 92년 전체의 44.1%에서 지난해 47.5%로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 대기업들은 지난해 5백66개 수급중소업체들에게 2억4천8백만달러의 수출거래를 알선했고 6개 모기업의 해외투자 진출때 9개 수급업체가 동반진출하는등 해외부문에서의 협력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기술지도나 기술이전등 기술관련 협력도 꾸준히 늘어난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공동연구개발은 지난해 1백73건으로 전년보다 45%나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상공부는 금융실명제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사정 악화의 영향으로 공동연구개발이 부진한 것으로 보이며 올해들어서는 연간 4백76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1백75%이상 급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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