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화양동 조흥택시 소속 택시운전사 조우성씨(35·서울 송파구 석촌동)는 어버이날을 맞아 7, 8일 이틀동안 자신의 택시에 「어버이날 특집, 할아버지 할머니 동승가족 50% 할인」이란 안내문을 달고 다니면서 노인과 함께 탄 50여명을 미터요금의 반값에 태워줬다. 조씨는 또 노인승객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한복을 입고 상투를 튼 이색적인 차림으로 운전을 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택시운전경력 3년째인 조씨는 『아버님이 국민학교 5학년때 돌아가셨고 어머님(67) 혼자만 고향에 남아 계시는데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들에게 조그만 기쁨이라도 드리기위해 작은 봉사를 하게 됐다』며 『할인요금을 받아 부족한 사납금을 사비로 채워야 하지만 즐거워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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