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8일 불에 타지 않는 난연성 플라스틱 소재(PE 컴파운드)를 개발하는데 성공, 연간 1백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난연성 플라스틱 소재는 절연·난연성이 중요시되는 각종 건축용 자재와 전기·전자부품등에 널리 사용되는데 현재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 특히 절연용 전기재료에 사용되는 특수난연성 플라스틱 소재는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림산업이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일반 폴리에틸렌 수지에 난연제와 안정제를 섞어 기존의 폴리올레핀계 수지에 비해 성형성이 뛰어나며 내약품성도 좋아 장기간 옥외사용에 특히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수입제품에 비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며 시제품을 사용중인 수요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대림측은 전망했다.
대림산업은 현재 이 소재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중이며 이미 연간 5천톤 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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