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지난 6일 역사적 개통식이 거행된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철도터널 옆에 차도터널을 신설키 위한 계획이 추진 중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텔리그라프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로터널 컨소시엄의 한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이같은 목표 아래 이미 조사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보도에 의하면 건설업체들과 런던의 은행가들은 새로 건설될 터널이 이미 축적된 경험 덕분에 첫터널보다 훨씬 단기간 내에 건설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영국 및 프랑스 정부와 유로터널사가 제2의 터널 건설과 관련해 체결한 당초 계획에는 유로터널측이 오는 2000년께까지 차도터널 건설 계획을 마련, 제시키로 돼있다.
유로터널 대변인은 이번에 개통된 철로터널이 전면 가동되기에 앞서 벌써 새 터널건설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은 장기 수요에 대한 전망이 매우 낙관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차도터널 개통이 매연 등의 문제로 불가능한것으로 판명될 경우 유로터널측은 제2의 철도터널 허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텔리그라프지는 운송전문가들이 이번에 개통된 터널의 수용능력이 당초 예상했던 2020년 이전에 포화상태에 이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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