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협공 총공세/외국인들 속속 탈출【사나·두바이 AP 로이터 연합=특약】 북예멘군이 8일 남예멘의 수도인 아덴에 대해 총공세를 펼쳐 아덴 함락이 임박했다고 예멘의 사바통신이 밝혔다.
북예멘군은 이날 아덴시로부터 50떨어진 남예멘군의 주요 군공항인 알 아나드공항을 점령한뒤 아덴시로 진격하고 있다고 서방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 군공항은 동쪽으로 7백 떨어진 하드라마우트에 있는 공항을 제외하고는 아덴 인근의 유일한 군공항이라고 말했다.
북예멘은 남예멘군이 북예멘의 수도 사나에 대해 적어도 5발의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한후 3차례에 걸쳐 공습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로인한 피해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북군은 현재 아덴에 대해 협공작전을 펴고있다고 한 외교관이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전황악화에 따라 일부 필수요원을 제외한 2백20명의 유엔요원과 가족등을 사나에서 소개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군 수송기 2대는 미국인등 3백60명의 외국인들을 인근 사우디아라비아로 태워날랐으며 프랑스 군용기도 66명의 외국인을 지부티로 소개하는등 수백명의 외국인들이 항공 또는 선박편으로 예멘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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