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전문업체 “새시장” 눈독/지압 등 건강용품·의류 잘팔려 65세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5%를 넘어서고 노인들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독자적인 소비주체로 등장함에 따라 각 백화점이 노인전문용품코너를 잇달아 개설하고 실버용품전문업체들은 체인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이 본점과 잠실점에 노인의류및 생활·의료용품을 판매하는 실버에이지코너를 마련한데 이어 진로유통도 노인들을 위한 1백여종의 실버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신설했다.
지난달에는 신세계백화점이 노인의류를 중심으로한 노인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코너를 설치했고 현대백화점역시 실버코너를 신설했다.
지난 89년 서울 서초동에 노인간호용품등 실버용품만을 취급하는 「실버스핸드」를 개점한 (주)대화는 지난해 10월 서울과 청주 두군데에 직영점을 신설했다.
루이쌍뜨 하나에 마담포라등 7개 노인전문의류업체는 할머니들의 체형과 기호에 맞는 노인의류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노인의류는 디자인이 40여가지가 넘는다. 가격은 원피스의 경우 9만8천원에서 14만원정도이고 투피스는 13만5천∼17만원이다.
실버용품코너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건강용품과 생활보조용품이다.
손쉽게 안마를 할 수있는 전자안마기(1만∼3만2천원),어깨 허리등 통증이 있을때 지압을 할 수있는 바이오세라믹 지압봉(2만∼4만5천원),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발지압기(2만5천원),안면을 취할 수 있게 통풍이 되는 삼림욕이불(22만∼35만원)등이 잘 나간다.
이밖에 혈압계,당뇨측정기,체중계,찜질기,원적외선치료기,고주파치료기등도 실버코너에서 판매된다.【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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