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3∼4월 두달 연속으로 대외송금액이 신규유입액보다 많아 순유출현상을 보였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5월 들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고 8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5월들어 지난 4일까지 외국인 주식투자 유입액은 7천5백만달러, 유출액은 4천8백만달러로 2천7백만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그동안 계속 순유입을 보였으나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10%)가 거의 소진된데다 증시 약세, 국제금리 상승 및 외국투자기관의 배당금 지급등으로 지난 3∼4월에는 각각 1억3천7백만달러와 8천4백50만달러의 순유출을 보였었다.
그러나 5월들어 국내경기가 본격적으로 활황을 보이고 있고 북한 핵문제도 다소 진정됐으며 증시도 조정국면을 거쳤다는 판단에 따라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하지만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확대되기 전까지는 외화자금유입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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