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차남 현철씨에게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피소된 한약업사 정재중씨(51)는 7일 서울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자금 제공, 보복수사등에 관한 지금까지의 주장을 번복했다. 정씨는 『「8·3한약업사구제대책위」고문 지용규씨(57)로부터 받은 그린벨트민원 해결을 위한 현철씨 자필각서를 한약업사민원 해결을 약속한 것으로 오해했다』면서 『팩스문서를 잘못 해석해 발설한 것이 실수이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오해가 생긴 것은 지씨로부터 각서등 관련서류를 팩스로 받을 때 상세한 설명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으며, 대선 직전 지씨가 여의도 맨해턴호텔 현철씨 사무실에서 1억5백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도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복수사로 구속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보석결정으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날 때 그렇게 말했지만 현재까지 보복수사의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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