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가 빼내 공사 낙찰/보은 부군수 등 넷 구속

【청주=한덕동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7일　군에서　발주한　도로포장공사의　낙찰예정가를　업자에게　미리　알려준　최이하　보은부군수(57)와　예정가를　빼내　공사를　낙찰받은　구영회씨(59·성경건설대표)　등　건설업자　3명　등　모두　4명을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최부군수는　지난달　11일　구씨　등의　부탁을　받고　보은군이　최근　발주한　4건의　도로포장공사　낙찰예정가를　사전에　유출시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