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세 3백만명 엄마·아빠 일터 견학/여성차별 많은 직업의 세계 미리 체험케 미국에서 올해로 두번째인 「딸아이 직장 데려가는 날」(TAKE OUR DAUGHTERS TO WORK DAY)행사가 많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 회사의 참여속에 시행됐다. 딸아이 직장 데려가는 날인 지난달 28일 3백만명의 여자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는 대신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테크센터를 비롯한 통신회사 컴퓨터회사 반도체공장 병원등 부모들 직장을 견학했다.
딸아이 직장 데려가는 날은 미국 여성단체가 남자보다는 직업세계에 대해 배울 기회가 적은 여학생들에게 직장 개념을 빨리 심어줘 졸업후 자신감있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것이다. 대상 학생은 9∼15세이며 이 행사에는 희망하는 학교만 참가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클린턴대통령도 워싱턴에 있는 한 학교 여학생들의 백악관 방문을 받고 대통령직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일부에서는 남학생을 제외시킨 잘못된 행사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여학생들은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 많은 직업세계를 미리 체험, 졸업후 직장생활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학교와 회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뉴욕=김수종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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