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학생회가 올해 교내축제(9∼13일)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한 「서바이벌 게임」을 놓고 일부 학생들과 총학생회측의 대자보를 통한 찬반논쟁이 한창이다. 이 게임은 두 팀이 소총등 모의 무기로 벌이는 성인용 전쟁놀이로, 최근 일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신종 레포츠. 「기계과 한 학우」라는 이름으로 된 대자보가 『북한핵문제로 남북간에 전쟁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학내에서 전쟁놀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하자 총학생회측은 『많은 학우들이 참가해 스트레스를 풀고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단순한 놀이에 정치색을 부여해 전쟁분위기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라고 반박 대자보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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