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3생 79%“현 내신제 불공정”/「대학으로 가는길」천5백명 설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3생 79%“현 내신제 불공정”/「대학으로 가는길」천5백명 설문

입력
1994.05.07 00:00
0 0

◎지역별 편차 고려않고 전과목 합산 부적절/“본고사가 수능보다 더중요” 41%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의 대부분은 현행 내신성적평가제도가 불공정하며 본고사가 수능시험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있다.이같은 사실은 대입수험정보지「대학으로 가는 길」이 최근 수도권지역10개 고교 3년생 1천4백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드러났다.

 현행 내신성적평가제도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한 1천1백85명(79.7%)가운데 58.8%는 지역별 편차를 감안하지 않는 점을 그 원인으로 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전과목 합산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부적절하다(23·8%)고 지적됐다.

 내신성적의 바람직한 반영방법을 묻는 설문에는 ▲국가단위의 시험을 통한 반영(37.0%) ▲대학의 자율적 평가(21.5) ▲반영할 필요없다(14.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을 위해 수능시험과 본고사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라는 설문에는 41.4%는 본고사를, 28.9%는 수능시험에 비중을 두었다.

 그러나 바람직한 입시체제는 ▲수능시험+본고사(19.2%) ▲내신+수능시험(14.2%) ▲수능시험(13.4%) ▲내신+본고사(12.8%)▲본고사(11.8%) ▲내신(1.7%) ▲기타(17.6%)의 순으로 응답,본고사보다 수능시험을 더 선호했다.

 또 59.8%의 학생이 대학입시는 수학능력시험만으로 충분하다고 응답했으며 48%는 본고사를 위해서는 과외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 본고사에 대한 심리적부담을 나타냈다.

 본고사의 과목수는 43.7%가 2과목, 35.7%가 3과목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교육부가 95학년도 입시에서 전기의 경우 복수지원을 세차례로 한정한 것에 대해서는 54.7%가 찬성,무한 복수지원이 좋다는 의견(38.6%)을 앞질렀다.한편 수능시험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60.8%가 부정적이어서 수능시험이 제자리를 잡으려면 새로운 학습방법연구와 다양한 교재개발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최성욱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