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플루토늄 2백50㎏ 생산 가능용량 미국의 권위있는 민간연구소인 군축협회(ACA)가 지난달 13일 북한 핵관련 설비의 최신 현황 자료를 내놓았다.
이 자료에 의하면 북한은 96년까지 연간 2백50㎏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2백메가와트급 원자로를 완공할 예정이며 함남 신포인근에 6백35메가와트급 원자로 3기를 포함하는 또다른 원자력 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 협회가 밝힌 북한의 핵관련 현황은 다음과 같다.
<가동중인 원자로>가동중인 원자로>
◇5메가와트급(발전량 기준 30∼50메가와트급)=천연 우라늄을 연료로 쓰는 「실험용 원자로」임. 흑연 방식도 혼합돼있다. 녕변 인근에 있으며 지난 86년 완공된것으로 믿어진다.
◇8메가와트급 연구로=이 원자로와 연료인 80% 순도의 농축 우라늄은 지난 60년대 중반 구소련이 공급했다. 녕변에 있다.
◇0.1메가와트급 임계설비(ELECTICAL CRITICAL FACILITY)=영변에 있다. 지난 60년대 중반 구소련이 공급했다. 과학연구 목적과 함께 의료 및 산업용으로 쓰이는 동위원소들을 생산하도록 설계돼 있다.
◇준임계설비(SUB―CRITICAL FACILITY)=구체적 용량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핵전문 요원을 위한 훈련용으로 쓰이고 있다. 평양에 있다.
<건설중인 원자로>건설중인 원자로>
◇50메가와트급=영변 인근에 건설되고 있다. 95년 완공될 예정이다.
◇2백메가와트급=대천에 건설되고 있다. 96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성되면 한해 2백50㎏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기타 설비>기타 설비>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영변에 있다. 북한은 「그램」 단위의 플루토늄을 추출하는데만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IAEA는 자체분석 결과등을 근거로 이 곳에서 훨씬 많은 분량이 추출됐을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하고있다.
◇핵폐기물 보관장소로 의심받는 2개 설비=영변에 있다. IAEA의 특별사찰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핵연료봉 제조공장=영변에 있다. IAEA에 신고는 돼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새핵연료 보관설비=핵연료봉 제조공장 옆에 있다. 50메가와트급 원자로를 가동하기에 충분한 천연 핵연료를 충분히 보관할 수 있는 설비가 현재 건설되고 있다.
<우라늄 광산>우라늄 광산>
평산과 웅기에 있다. 비공식 소식통들은 북한이 이밖에 흥남, 박천 및 선천에도 우라늄 광산들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라늄 농축설비>우라늄 농축설비>
평산과 박천등 3군데에 위치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IAEA의 통제가 미치지 못하고 있다.【워싱턴=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