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20·인카타당10% 득표【요하네스버그 외신=종합】 남아공 총선의 최종 집계 결과 넬슨 만델라의장이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득표율 62.65%로 승리했다고 중립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공식 선언했다.
ANC는 총 유효 투표수 1천9백53만3천4백97표의 62.65%인 1천2백23만7천6백55표를 얻었다고 선관위는 발표했다.
ANC의 득표율은 개헌을 단독 추진할 수 있는 수준인 66.7%에서 4.05% 모자라는것이다.
요한 크리글러선관위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대해 많은 이의 제기가 있었지만 선관위는 선거가 실질적으로 공정하고 자유롭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현대통령의 국민당은 20.39%를 얻어 제2당이 됐으며 줄루족 정당인 인카타자유당은 10.54%를 얻어 제3당이 됐다.
총선 득표율에 따른 의석 배분 원칙에 따라 총 4백석 규모의 하원에서 ANC는 2백52석, 국민당은 82석, 인카타자유당은 43석을 차지하게 됐다.
ANC는 이날 최종 집계 발표에 앞서 타보 음베키ANC전국의장을 제1부통령으로 하는 17명의 새 정부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만델라의장은 제2부통령으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현대통령을 택할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발표가 안된 재무장관등 일부 각료직은 9일 만델라의장의 대통령선출에 앞서 지명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