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서 탄환 찾아내【남양주=이년웅기자】 지난 3일 경기 미금시 이패동 예비군훈련장에서 공포탄을 맞은 쇼크때문에 숨진것으로 군당국이 발표했던 세종대 직장예비군소속 장득수씨(24·경영학과3)가 M16 소총실탄에 맞아 숨진것으로 4일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이날 장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서울대 법의학과 이윤성교수 집도로 부검, 왼쪽 겨드랑이를 관통해 하복부에 남아있는 실탄 탄두 1발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공포탄을 사용하는 시가지전투훈련을 받던 예비군들에게 군관계자들이 실탄을 잘못 지급한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소환, 경위를 조사한뒤 과실치사혐의로 책임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함께 훈련을 받았던 예비군 2백여명은 군측이 공포탄에 의한 쇼크사라고 사망원인을 발표하자 『공포탄에 사람이 맞아 숨질 수 없다』며 사인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세종대생들도 실탄사용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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