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예리코 로이터 AFP=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자치협정체결을 하루 앞둔 3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예리코내 군사기지로부터 군장비를 철수하는 한편 군병력 재배치 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측이 밝혔다. PLO의 파타파 소속의 한 간부는 이날 『이스라엘측이 약속에 따라 군철수를 진행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PLO간부 5명이 이집트로부터 가자지구로 가 팔레스타인측이 인수할 이스라엘군기지와 병영·경찰서등 각종시설의 구체적인 목록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가자지구내 자발리아 난민촌에 설치돼있던 감시초소를 철수시켰으며, 누세이라트 난민촌과 부레이즈의 국경지역 경찰서등 주요 기지등 상당수 군사시설에서도 장비철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PLO측은 자치이행협정 하루뒤인 5일부터 가자지구와 예리코에 1차로 배치할 자체경찰 1천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나빌 샤스 PLO협상단장이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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