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 로이터=연합】 미국은 르완다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미군파병을 통해 내전에 직접개입하는 대신 다국적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재정지원, 르완다 접경지역국가와의 협력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크리스틴 셸리 미국무부부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르완다내전으로 발생한 유혈참극을 막기 위한 다국적유엔평화유지군의 활동을 지지하며 우선 1천5백만달러의 재정지원을 할 방침』이라며 『유엔의 후원하에 다국적평화유지군이 증원될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셸리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은 재정지원에 주력할 것이며 르완다에 대한 병력파견문제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또 르완다내전종식을 위한 회담개최를 위해 우간다·부룬디·탄자니아에 2명의 특사를 곧 파견할 것이라고 미국백악관이 2일 밝혔다.
디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이에 따라 존 새턱 인권문제담당 국무부차관보와 데이브 로손 주르완다대사가 2일밤 현지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미대사는 미국이 르완다에 대한 국제적인 무기금수조치를 고려하고 있지만 이 지역에서 미군의 역할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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