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예년의 절반 못돼 봄가뭄속에 전국 대부분지방의 낮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으나 태백 속초등 영동지방은 최저기온이 0∼8도까지 떨어지는 이상기후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지난 4월은 예년에 비해 전국의 평균기온이 2.4도 높았으며 평균강수량은 47.5㎜나 적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1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강릉등 전국7대도시의 기온과 강수량을 분석한 「94년 주요도시 기후표」에 의하면 4월평균기온은 서울의 경우 1907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인 15.2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 4월 평균기온(11.8도)보다 무려 3.4도나 높은것이다.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15.0도) 대구(15.7도) 대전(14.9도)의 평균기온도 해당지역 기상관측사상 최고기록이다. 기상청은 통상적으로 한낮의 최고기온이 섭씨 25도를 웃돌 때를 여름날씨로 규정한다. 이같은 「봄속의 한여름」이 지난4월에는 서울에서 6일, 대구에서는 11일이나 됐다. 광주 대전 전주도 각각 10일 8일 7일이 여름날씨였다. 예년에는 서울이 1.1일 광주가 1.6일 대전 전주가 2.5일이었고 대구도 3.2일에 불과했다.
2일 낮최고기온은 청주 30.7도를 비롯, 정주 30.6도 대전 30.0도 전주·충주 30.4도 서울27.2도등이었다.
한편 기상대는 3일 하오부터 4일까지 전국적으로 10∼30㎜의 단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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